Konekoiro, 강아지ka, 만사귀의 팀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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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사는 여고생을 간병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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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가 열로 오늘 병원 갔다왔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아내랑 사귀게 된 계기가 아내를 간병했던 거라고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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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그런 걸 썼다면 그 다음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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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빨리 써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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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이대로 모른 척 지나가려 했는데 봐주질 않는군요 ㅋ

아버지의 상태가 좋아졌기에 안심하고 쓰겠습니다.

 

>>651

지금 쓸 테니까 기다려 타로

 

만난 건 나 25, 아내 16

내가 싼 아파트를 찾아서 이사해왔을 때에 옆집에 있던 모자가정(母子家庭)의 외동딸이었다.

복층으로 된 원룸 아파트에 집세도 싸지만

아무리 둘이서 산다고 하기에는 넓다고 할 수 없는 듯한 방

이사했다고 인사를 하고 3개월은 인사 정도로 아무 것도 안 했다.

마침 지금 즈음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만

쉬는 날에 낮잠을 자고 있더니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아내의 어머니가 있었고

일이 있는데 딸이 열 나고 있으니까 봐주길 원한다

가까이에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없으니까 부탁하고 싶다고 필사적이어서

나는 아내 가족의 집에 가서 상황을 보기로 하였다.

아내는 의사에게 받아 온 약을 먹고 자고 있었기에

일단 먹을 수 있는 걸 만들고 있었더니

아내가 눈을 뜨고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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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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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엄마라고 생각했었지만 금새 나라는 걸 알고

잠옷차림의 아내는 부끄러웠는지 이불에 숨어 들었다.

얼굴만 내놓고 어째서 내가 있는지 물었기에

아내의 어머니한테 부탁 받았다고 말하니

엄마는 사람을 너무 믿는다고 불평했다.

요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에 눈을 떴는지

좀 뭔가 먹고 싶다고 하는 아내에게 나는 죽을 냈다.

시골에서 보내 준 복어가 있어서

그걸 국물을 내서 만든 죽을 아내는 맛있다고 말하며 먹었다.

나도 먹으려고 했었지만 아내가 전부 먹어버리고 말았다.

열을 재보니 38도 정도 안 되게까지 내렸고

아내의 어머니가 집에 오실 때까지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는 2살 때 사별했기에 아버지의 기억이 없는 것 같고

어머니가 여자 혼자서 키워주신 것

지금 어머니와 잘 안 되고 있는 것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들어줄 수 밖에 없었지만

뭔가 일이 있으면 옆집에 있으니까 나를 의지하라고 말해줬다.

아내는 안심했는지 배가 불렀는지

다시 하품을 하고 꾸벅꾸벅 하기 시작했기에

나는 아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잠재웠다.

뒷정리를 하고 있으니까 아내의 어머니가 집에 오셨기에

나는 열이 내려간 거랑, 식사를 하고 다시 약을 먹었다는 걸 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1주일 정도 지나 아내의 어머니와 현관에서 만났을 때

아내가 나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다고 가르쳐주었다.

요리가 맛있다던가, 의지해도 좋다고 했다던가

머리를 쓰다듬어줘서 무척 안심했었다던가

같은 것을 몇 번이나 말한다고 들으니 귀엽다고 느꼈다.

아내의 어머니한테서는 폐가 되지 않는다면 아내랑 친구로 있어 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나는 흔쾌히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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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아내 어머니가 야근이나 집에 오시는 게 늦어지는 때는

아내는 내 방에 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시골에서 나의 부모님이 제철인 고등어나 복어나

물고기를 다 먹을 수 없는 양을 보내주신다.

도쿄에서 사면 엄청난 가격이지만

야마구치에서 사면 거저에 가까운 가역이라 양도 많이 살 수 있다.

그런 어류를 매번 처리하는 것이 많이 곤란했었지만

아내가 오고 나서는 남는 일도 그렇게 없어졌다.

아내는 내 요리를 맛있다고 기뻐하며 먹어줬기에

가끔씩 내 몫까지 먹어버리는 일도 있었다.

그 사이에 학교에서 뭐가 있었는지 친구랑 어딜 갔었는지

나는 마치 아버지인 것 마냥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어느 날, 아내가 같은 반 남자애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들었을 때 가슴이 조금 아팠다.

좋아하게 될 리 없다고 나는 결심했었는데

깨닫고 보니 아내와 이야기 하는 것이 나에게 무척 힐링이었고

그리고 아내를 좋아하게 된 커다란 요인이었다.

아내는 그 표정을 놓치지 않고 조금 웃는 얼굴로 그 남자애한테 거절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그 웃는 얼굴 그대로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나는 안심한 것과 동시에 아내를 끌어 안았다.

조금 놀란 아내도 바로 나에게 몸을 맡겨서 키스를 하고

그 날은 거기까지였고 아내는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부터는 이젠 아내 어머니도 나라면 안심이라던가 말씀하시며 공인된 사귐이 시작되었다.

아내의 공부도 보고 놀고 식사 하는 정도의 사귐이었고

아내의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하고 싶은 건 참았다.

갈 대학에도 합격한 아내는 맨날 놀고 내 요리를 먹고

아내의 졸업식 날에는 아내와 아내 어머니에게서 왠지 나도 오라고 요청했기에

적당한 이유로 유급을 사용해서 아내의 졸업식에 출석

그 후에 아내와 아내 어머니를 요리로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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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다음을다음을 어서! 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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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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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을 때까지 못 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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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식사 때에 아내 어머니한테선 내 방에서 아내를 살게 해주고 싶다고 부탁 받았다.

나와 사귀고 있는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내 방에서 절반 동거하고 있는 듯한 것이었기에

아내도 나와 결혼할 마음이 있는 듯 하니까

대학 졸업까지 생활비는 댈 테니까 아내를 잘 부탁할 수 없냐고 물으셨다.

나는 특히 문제도 없었기에 흔쾌히 승낙

아내의 대학생활은 나와 동거로 지내는 것이 되었다.

술을 마시러 가게 되어 늦어지게 되는 때는 반드시 연락해라

마중이 필요하면 반드시 말해라 라고 약속시키고

약속을 어기면 아내에게 화내거나 아버지에 가까운 위치였다.

짜증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내도 솔직하게 들어 주어서

오늘은 늦을 거다 라던가 마중 나와줘 라고 잘 연락해주었다.

아내가 대학 4학년 가을에 취직과 졸업도 정해진 때에 약혼하고 예물을 주고 받았다.

그 예물을 주고 받을 때에 아내 어머니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고 말하고

나는 통장과 인감과 현금카드를 아내 어머니에게 전했다.

그 통장에는 아내 어머니한테서 아내의 생활비로서 전해주셨던 돈이 들어 있었고

실은 아내의 생활비는 내 급료에서 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아내 어머니는 조금 언짢은 듯이 왜 그랬는지 물으셔서

나는 아내를 비롯해 사람을 잘 부양할 수 있을지

그 때, 내 급료로 정말로 해내갈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었었다고

나는 머리를 숙여 사과하면서 이유를 말했다.

빠듯하면서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단 걸 알고

아내 어머니는 놀라시면서도 이 돈은 아내와 네 것이라며

필요할 때에 쓰라고 하시며 되돌려 주셨다.

나는 솔직하게 받아 들이고 우리들의 아이를 위해 쓰기로 정했다.

졸업식 그 다음주에 결혼식을 올리고 아내의 입사직전에 여행

아내의 입사식부터는 아내의 돈을 전부 저축하여 지금까지 그대로 내 돈으로 생활

거의 돈이 모였기에 아내 어머니와 같이 살기 위하여

조금 도시교외의 값싼 토지를 사서 집을 지었다.

우리들 의견과 아내 어머니의 의견을 합친 2세대주택으로

아내 어머니는 처음엔 사양하셨었지만 지금까지와 어느 하나 변하지 않는다고 전하니

아내 어머니께서는 납득하시고 집에 들어와 주셨다.

지금은 아내가 아이를 임신해 있고 내년에 태어날 예정

 

지금은 나 34에 아내 25

첫 손자가 기대되어 기다릴 수 없다는 아내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2주정도 일 때문에 시골집에 잠깐 돌아와 있는데

우연히 아버지가 열이 나셔서 이것을 떠올렸기에 썼다만

이제 아내와 10년 가까이 있는구나~ 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내 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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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수고! 아내 분도 한결 같은 글쓴이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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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기다리길 잘했다! 장문 수고했어요

무사히 출산을 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아내와 아이와 아내 어머니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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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수고~

생선 요리로 길들였던 것인가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네

 

2017/02/14 23:47 2017/02/14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