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koiro, 강아지ka, 만사귀의 팀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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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동생이 좋고 좋아서 참을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언니의 잡담

흘려보내고 싶어

내가 말하는 좋다는 가족으로써, 친구로써, 동물적인 사랑이어도 라는 좋다

별로 성적인 눈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기에

 

2

여동생에 딱 달라 붙게 된 건 내가 고1

그때까지는 평범하고 평범한 자매였다

오히려 중3때는 1년에 걸친 맹렬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문득 정신차려보니 화해를 했었고, 여태까지 한 적 없던 장보기 등도 같이 다니게 되었다

아마,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알바를 시작하고, 돈을 쓰며 노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라고 생각한다.

그 때의 여동생은 중1로 때마침 멋부리기 시작한 시기

그런 여동생과 장보는 건 즐거웠었다

월급날은 반드시 여동생과 장보기 외식의 흐름이었다.

다른 휴일도 긴 시간을 여동생과 함께 보냈다.

 

4

부모님은 맞벌이로, 오빠도 있었지만 바로 취직을 해버려서 바다 건너로 가버렸다

나에게는 친구랑, 어릴 적부터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팀메이트도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동생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었다

그런 것도 모른 채, 나랑 여동생은 즐겁게 둘이서 놀았었다

 

5

백합적인 바람은 없어?

 

6

>>5

[내가]라는 거라면 없어

보호애 가족애 같은 느낌일까?

 

내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반드시 놀러 왔다. 잇토키 씨를 데리고.

잇토키 씨는 우리집에서 기르고 있는 왕관 앵무새님이다.

잇토키 씨를 데리고 오면 공부 중이라고 해도, 새에 미친 나라면 상대를 해줄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나는 멋지게 그 생각에 걸리고, 시험은 비참한 결과로 끝났다.

그래도 그런 여동생도 정말 좋아한다

이미 알고 있는 작전을 쓰는 여동생의 바보 같은 게 귀엽다

 

7

겨울날 공부 중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나의 다리 사이에 비집고 들어 왔다.

내 허벅지에 양팔을 올리고, 다리를 체육 앉기를 한 상태. 상상할 수 있을까나?

따뜻해

라던가 말하며 쭉 앉아 있었다.

나는 책상을 보며 공부하고 있었으니까, 여동생은 책상 밑으로 들어온 것이 된다.

어떤 귀신 같아서 조금 무서웠다.

 

8

목욕도 같이 했다.

매일은 아니지만 빈번하게 같이 했다.

머리를 감겨 주거나, 등을 밀어달라고 하기도 했다

엄마도 가끔 같이 했다

이런 이유는 내가 어릴 적, 엄마는 빈혈기가 있었기 때문에 목욕탕에서 쓰러진 적이 있었다.

그 이후 가족 모두서 목욕하는 것으로 정해지게 되었다

오빠랑 아빠는 제외

 

9

여동생 몸을 씻겨 주는 것을 좋아했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별로 성적인 의미는 아니다.

그 때의 나는 빼빼 마르고 가냘펐기에, 어린애지만 풍만한 몸인 여동생이 부러웠었다.

지금은 내 쪽이 풍만하지만, 너무 풍만하지만

여동생이 중2가 되었을 때에는 벌써 나보다 섹시했다.

예쁜 몸을 더욱 예쁘게 해주는 걸 생각하면 두근거렸다.

여동생에게는 여자로써의 매력이 있었다.

덧붙여 나는 두근거리면서도 완전히 졌다고 생각했었다.

 

10

후우어서 계속해주게

 

11

>>10

어디서 말이야 ㅋㅋㅋ

 

12

여동생도 나도 시험기간이면 같이 거실에서 공부를 했다.

내가 음악을 틀면, 여동생은 흥미 깊게 들었다

내가 트는 J-POP도 서양 음악도 아닌 흔히들 말하는 너네들이 좋아하는 것들

라고 생각한다.

신기한 말을 하네

사랑이란, 무거운 거야

그런 거야…”

그 때 흘렀던 것은 [방과후 스토킹]

지금 생각하면 중학생인 여동생에게 이런 음악을 들려준 언니는 죽어야 한다고 생각해

 

15

보고 있어

 

16

거실에서 공부를 할 때면, 포트를 준비하고 차를 마시면서 하는 것이 암묵의 룰이 되었었다

여름엔 보리차, 겨울엔 녹차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여동생과 그러고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

1시간 텀을 두고 휴식을 하면, 같이 과자나 초콜렛을 먹었다.

여름엔 양갱을 먹은 적이 많았던 기억이 든다

녹차에 딱 맞다

 

17

휴일, 밖을 나가기 싫어하던 나는 친구로부터 같이 놀자고 하는 게 없으면, 집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때 빠져있었던 것은 FFX (파이널 판타지 X - 역주)

300시간 이상 했었다.

내가 거실에서 엎드려 누워서 하고 있으면, 반드시 옆에 여동생이 엎드려 누워있었다.

겨울엔 귤을 까먹으며 TV 화면을 보고 있었다.

가끔씩 귤을 까 내 입으로 넣어 주었다.

 

지금도 가끔씩 귤을 까먹여 주기도 하지만, 지금도 말 못하고 있다.

귤 껍질을 잘 못 까는 것을

 

18

어느 날, 여동생이 울며 돌아왔다.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도 아무 말도 해주질 않았다.

1시간, 2시간을 쭉 여동생 옆에 있었다. 뭔가 말해주길 기다렸다.

그랬더니 드디어 말해줬다.

목도리 부셔졌어…”

여동생의 가방 속에는 쓰레기가 대량에다, 너덜너덜한 교과서.

그리고 나랑 엄마가 만든 원형 없는 머플러가 나왔다.

자세히 물으니, 여동생의 유일한 친구인 아미 쨩과 여동생은 교실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

쓰레기를 던지거나, 심한 말을 내뱉거나

급식을 빼앗거나, 보통 있을 법한 괴롭힘 방식

만날 있는 것이라 지금 와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역시나 목도리를 너덜너덜하게 당한 것은 못 참았던 것 같았다.

 

19

나는 아미 쨩네 집으로 갔다.

아미 쨩네 부모님도 맞벌이여서 돌아오시지 않았다.

아미 쨩에게는 오빠가 둘이 있었지만, 작은 오빠는 너덜너덜했었다.

아마도 아미 쨩을 지키다가 상처를 입은 듯 했다.

작은 오빠도 말랐다.

큰 오빠는 진학교에 다니고 있었기에, 그 날도 집에 늦게 들어왔다.

일단 작은 오빠랑 아미 쨩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집에 돌아왔다.

 

20

다음날, 나는 고교를 쉬고 내가 다녔던 중학교에 갔다.

물론 지금은 여동생과 아미 쨩이 다니고 있다.

그 날은 둘에게 학교를 쉬게 했다.

 

나는 무장을 했었다.

내가 어릴 적부터 했던 운동은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날과 막대기 이외의 도구를 몸에 두르고 학교로 향했다.

시골이고, 다녀서 익숙했던 학교여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잠입하는 건 쉬웠었다.

 

21

대단해

지원

 

22

1교시가 시작할 쯤이었다.

나는 교실 앞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긴장해서 심장이 폭발할 것 같았다.

만약에 신고 당해서 체포 당할지도 모른다. 무서워

여러 가지로 무서웠지만, 여동생이 괴롭힘을 당해 자살, 따위의 결과보다는 무섭지 않았다.

결의를 다지고, 나는 교실 문을 한번에 열었다.

 

23

내 여동생을 괴롭히는 타무라랑 이자와는 누구냐?!”

힘껏 소리를 높여 냈다.

분필을 가진 채 굳은 여교사, 술렁이는 학생들

어떤 놈이냐고! 타무라! 이자와!”

여자아이들이 눈짓을 줬다.

그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봐선, 여동생의 괴롭힘은 상습적인 걸 알게 되었다.

시선 끝에는 보기에도 시골에서 노는 듯한 놈이 있었다.

 

24

저기..”

저는 사토입니다. 사토 마나미의 언니 입니다

당황해하는 교사를 무시하고 나는 노는 놈 앞에 섰다.

방긋거리고 있었다.

, 내 여동생 교과서랑 목도리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제?”

? 안 그랬거든요 ㅋ

“… 거짓말쟁이는 죽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때렸다.

정신이 들었는지, 여교사가 달려와 나를 막았다

거기서 나는 명찰을 확인했다. 내가 때린 건 타무라였다.

타무라는 나를 때리려고 했다.

머리는 헬멧으로 제대로 막고 있었기 때문인지, 배를 노려왔다.

하지만 안심, 하키 도구는 전신을 지키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빈틈도 있었지만, 하키 경험자가 아니면, 어디가 빈틈인지 알 수가 없다.

덕분에 타무라의 펀치는 조금도 듣질 않았다.

 

25

언니 멋쟁이네 ㅋ

 

26

여자애가 꺄악 거리며 교실 구석으로 도망간다

나는 2, 3방 타무라 얼굴을 때렸다.

소동을 듣고 달려온 옆 반의 여교사가 와서 나를 제지했다.

타무라를 봤더니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자와는 때리지 못했지만, 일단 만족

나는 그대로 학생부로 끌려갔다.

재학 중엔 한번도 간 적 없었던 곳을 졸업하고 나서 오게 되었다.

알겠습니까?! 여기서 기다리세요!”

안이한 여교사 두 명

나를 혼자 두고 어딘가 갔다.

하지만 도망칠 생각도 없었기에, 나는 누군가가 올 때까지 도구를 벗었다.

것보다 때렸던 거랑 나중 일을 생각하면, 다리가 떨려서 도망치질 못했다.

 

드디어 온 사람은 가와무라 선생님이었다.

내가 3학년 때의 담임

 

27

뿜었다 ㅋㅋㅋ

 

28

너 말야무슨 짓을 한 거야…?”

냉정하게 경위를 설명했다. 도중에 교감도 왔다.

전부 녀석이 나쁘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가와무라 선생님도 교감도 끼어들지 않고 얘길 들어줬다.

반 죽여주고 싶었는데 실패해버렸어요

실패해서 다행이야 바보야

경찰이 올까 봐 조마조마 했는데, 온 건 엄마였다.

나를 보고는 한 대, 쌔게 뺨을 때렸다.

선생님과 엄마한테 먼저 집에 가있으라고 들었기에 저벅저벅 돌아갔다.

집에서 여동생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레벨 올려 뒀어

 

30

>>28

아니, 정말로 그런 만화 같은 일을 한 건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존경해

 

32

>>30

그때엔 엄청날 정도의 시스콘이었는 걸 ㅋ

정의를 지키려고 하는 성격도 한 몫 도와서 그렇게 되었다.

 

29

여동생과 얘길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돌아왔다.

“…… 폐를 끼쳐서 잘못했어요. 하지만 녀석들이 잘못한 거니까 때린 건 사과하지 않을 거에요!”

일단 말을 했다.

어떻게 혼날지 조마조마했다. 혹시 집을 쫓겨날지도 몰라

그런 내 불안에 엄마는 나랑 여동생을 동시에 안아 줬다.

-도 나-도 큰일이었네. -를 못 챙겨줘서 미안해

여동생은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고마워, 조금아니 너무 방법은 나쁘지만

나도 조용히 울었다.

 

(-는 여동생의 별명, -는 언니의 별명 - 역주)

 

31

그날 저녁식사 때, 아빠를 포함해 여러 가지 얘길 했다.

언제나 그다지 말하지 않으시는 아빠이셨지만, 오늘도 그다지 말하질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방법은 최악이었지만. 아빠는 너를 칭찬하고 싶어

그리고

네가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빠가 그 남자애들을 죽였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라고

그것만 말하고, 내가 만든 카레를 마구마구 드렸다.

참고로 엄마도 일을 하고 계셨기에 저녁밥은 내 담당이었다.

여동생은 요리는 못하지만 과자 만들기를 잘해서 디저트 담당

 

32

다음날, 이번 일이 어떻게 될지 불안해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타무라랑 이자와의 부모님은 생각보다 정상적인 분이셨다.

둘은 집에 돌아가서도 부모님에게 죽도록 맞았다는 것 같았다.

들어보니 양가 모두 경찰이었나

그걸 이용해 여동생과 아미 쨩을 괴롭혔던 것 같다

엄마랑 나랑 둘이서 두 집에 사과하러 갔더니 반대로 사과 받았다

찾아오게 해서 죄송하다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갔다

 

33

그리고 나서 여동생과 나는 한증 더 사이가 좋아졌다.

때때로 아미 쨩도 같이 놀았다.

내가 대회라던가 일이 있어 현()* 밖으로 나가면 반드시 따라와줬다.

왠지 모르게 아미 쨩네 가족도

다른 팀메이트 가족이랑 함께 팀 깃발을 휘날리며 응원해줬다

나는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지만.

 

34

내가 19이 되어 면허를 따고 여동생은 고등학생이 되었다.

옛날부터 가고 싶어 했던 현()* 내의 유명한 여고에 붙게 되었다.

나랑 다르게 머리가 좋았다.

차랑 면허를 손에 넣게 된 나는, 매일이라 하는 게 옳을 정도로 데려다 주곤 했다.

운전이 익숙해지고, 아미 쨩도 태우게 되었다.

 

35

나는 하키를 계속하고 싶었기에 취직을 했다.

자동차학원 + 자동차랑 학교 비용, 어느 것을 해줬으면 하냐는 부모님에 질문에 전자를 택했다.

언제까지나 하키 때문에 돈을 받을 순 없는 거고, 자동차를 사 받을 수 있다면 전자의 쪽이 좋았기에

이러쿵 저러쿵 해서 같이 통근통학을 하고 있었다.

 

36

시골의 노는 놈은 귀찮지

 

39

>>36

지금도 쓰레기인 것 같아. 알바로 먹고 살아간다고 소식을 들은 것 같아

솔직이 꼴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근통학은 함께였지만, 여동생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나랑 노는 시간이 줄었다.

라고 해도 나도 막 취직한지 얼마 안 되어서 좌우도 분간 못하는 상태였다.

마침 잘 된 걸 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조금 쓸쓸했다.

어쩔 수 없기에 잇토키 씨에게 힐링을 받으려 했다.

잇토키 씨의 활기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당황아며 엄마에게 말했다.

벌서 이 아이도 할머니이니까

문득 생각해보니 잇토키 씨도 이제 17살이다

여동생보다 1년 위니까 그럴 터이다

내가 취직하고 나서 언제나 키워 주시고 있던 건 엄마였다.

이런 중요한 변화에도 눈치채지 못했다.

 

40

그런 변화에 눈치챈 이상, 가슴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잇토키 씨를 꼭 안아줬다

안은 채로, 잇토키 씨는 날으려고 하지 않았다

몸을 구부리고 조용히 있었다.

너무 늦게까지 못 자게 하면 안 되기에 방으로 돌려보내줬다

그대로 나무막대기 위에서, 달라 붙어서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곧 머지 않아 라고 생각을 하니, 더욱 마음이 아팠다

 

41

너무 졸려오기 때문에 엄청 점프합니다

 

그 날은 여동생과 함께 목욕을 하고, 여동생과 같이 이불을 덮었다. 조금 좁았다

언니 괜찮아?”

-는 괜찮아?”

조금 무서워

그렇겠네…”

나랑 여동생은 어릴 때부터 이렇게 같이 잤었다.

옛날의 여동생은 극도로 외로움을 잘 타서, 나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하기도 했었다

나는 그게 성가셨기에 받아넘겼었다.

언제부터였는지, 이불 속에서 등을 긁어 달라고 하게 되었다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벅벅 긁어 달라고 했다

그 보답으로 나는 손을 잡아줬다

 

42

손 잡아 줄까?”

그건 마-가 말했던 거잖아?”

오늘은 언니가 잡아주길 원하는 것 같아서

옆에서 누군가가 자주는 것만으로도 안심이야

여동생과 여유롭게 얘기를 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잇토키 씨는 그 뒤, 1년 후에 영면을 하였다.

평균수명보다 길게 살아줘서 편안하게 갔다고 생각한다.

잇토키 씨는 정원에 묻었다

우리집 정원은 항상 참새가 온다. 잇토키 씨의 놓여진 밥을 원하기에.

잇토키 씨도 정원이라면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

 

43

새는 꽤나 장생한다고 하던데

 

46

>>43

조그마한 새는 7년 사는 거라고 하던데

우리 잇토키 씨는 정말로 장생한 거야

 

45

내가 회사에도 익숙해져 조금 괜찮아졌을 때, 여동생이 대학생이 되었다.

여동생은 현 밖의, 그것도 무척 먼 대학교로 가버렸다.

수험 때, 나는 정말로 나쁜 인간이 되었었다

여동생이 떨어지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여동생의 꿈은 응원하고 싶지만, 옆에 없는 것은 불안해서 어쩔 수 없었다.

만약 먼 땅에서 뭔가 일이 생기면, 금방 도와주러 가질 못한다.

거기에 여동생이 가려고 한 곳은 도시이다

여러 가지로 치안이 안 좋을 지도 모른다.

그런 곳으로 가길 원하질 않아서, 넌지시 여동생에게 전했지만, 전하지 않았다.

결국 머리 좋은 여동생은 쉽게 합격하고, 가버렸다.

 

47

하지만 외로운 건 여동생도 마찬가지였는지, 처음 휴일엔 금방 돌아왔다.

나는 여동생과 드라이브를 가거나 즐겁게 지냈었다.

당일치기로 온천에 가고, 여유롭게 즐기다 돌아왔다.

 

나는 취미로, 어디까지나 취미인 범위였지만, 물건 만들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잘 만들진 못했기에, 완성한 것을 가족에게 보여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은 술도 들어갔는지, 오랜만에 여동생과 얘길 할 수 있었기에 인지, 그 기쁨에 겨워 여동생에게 만든 것을 보여줬다.

왠지 여동생은 기뻐했다.

 

48

왠지 기뻐

뭐가?”

이렇게 숨긴 것을 보여줘서

못 만들었으니까 보여주지 않았어

그렇지 않아! 이거 팔릴 걸!”

팔리지 않아 ㅋ

“… 있잖아

?”

남자 친구가 생겼어

“( д )”

 

49

“( д )

흇이 뭐야 ㅋ

“( д ) , 축하해

고마워

, , 너부터?”

아니, 서로 좋아했지만, 꽤나 말로 못했어

“( д )

둘이서 나가고 싶어 라고 어필했더니 고백 받았어

“( д ) 응 히

?”

“( д )… ( д )… ( д )… (`ω´) 아니야, 축하해, 잘 됐네

응 ㅋ 고마워

복잡한 심경이었다.

솔직하게 기뻤지만 솔직하게 싫었다.

 

50

언제 여동생의 남자 친구랑 전화 넘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다정한 듯 했고, 부드러운 말투를 하는 아이였다.

얘기를 해보고 불안이 사라졌다.

여동생은 정말로 좋은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에반게리온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 같다.

그걸 듣고, 이 녀석은 좋은 녀석이야 라고 금방 알았다.

그리고 에반게리온 좋아하고 게임 오타쿠인 나는 홀몸

 

51

여동생이 대학교로 돌아가버린 어느 날. 나는 사토 씨랑 놀았다.

같은 성씨인 친구이다.

들어줘 사토 씨여동생에게남자 친구가 생겼어...”

잘 됐네

뭐가 잘돼~, 뭐가 잘돼~”

어지간히 여동생에서 떨어져

그럴 수 없어~”

나의 최고의 아군이며, 최고의 친구이기도 한 무척이나 소중한 여동생이다.

그렇게 간단하게는 떨어질 수 없다.

 

52

모처럼이니까 성적인 의미여도 좋아하게 돼서 컴프리트 해버려

 

53

>>52

그건 무리 ㅋ

 

너도 남자 친구를 만들면 되잖아?”

남자에게 흥미 따위 없습니다!”

헐이 아니야!”

알았어 알았으니! , 그러니까, 언젠가 여동생 쨩도 결혼할 테니까 각오해둬

~!!!”

뭐야 삐~

~~~!”

아 진짜 시끄럽네

귀찮아 하지만 상냥한 사토 씨

이 사람과의 사귐도 꽤나 길다. 유치원 때부터 쭈욱

직장까지는 다르지만, 초중고를 함께했다.

 

55

그렇다 쳐도 신기하네

뭐가?”

그렇게 화려한 싸움을 하고도, 이렇게 사이가 좋아져버리다니

~, 왜였을까. 정말로 문득 보니 라는 느낌

문득 보니 시스콘인가.

뭐 그거지, 사토 씨는 내가 무얼 말해도 싫어?”

응 그러게

“( д )”

1년이 걸친 싸움은 정말로 장렬했다.

 

56

그때, 나에게는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

15살은 성욕에 화신 같은 거다.

우리들은 서로의 집에서 알콩달콩 무후후 하며 즐겁게 지냈다.

그걸 안 여동생은 나에게

기분 나뻐

라고 말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뭐가 나쁘냐고 역으로 화냈다.

확실히 그게 싸움의 시작이었다.

그 후로 여동생은 대단했다.

일절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은 멈출 수 없었다.

 

57

내가 목욕을 하려고 하면 물을 빼놓는다던가

양치질을 하려고 하니 칫솔이 버려져 있거나

왜 버린 거야제길…”

중얼거리니, 엄마가

너 거 너무 낡아서 버렸다던데?”

나중에 확인했다면은 없었다.

 

게임을 하려고 하면 메모리 카드만 없거나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대항을 했다.

것보다, 화는 났지만 애인 생각만으로 머리에 꽉 찼었고, 무엇보다 후일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59

이렇게나 싫은 짓을 해온다.

하지만 나도 애인 사이의 육체관계가 있던 것을, 여동생은 부모님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않았다.

그것도 있어서 나는 여동생에게 공격은 하지 않았다. 것보다 할 수 없었다.

결국 그 사람과는 1년이 지났는지 안 지났는지 모르지만 해어지고 말았다.

그 후로 여동생의 공격은 점점 줄고, 문득 보니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60

너가 나뻐

? 뭐가?”

지금 생각해도 너가 나쁘다고 그거

, 알고 있어그러니 속죄하고 있잖아

어떤 걸?”

같이 장보러 가거나밥을 사주거나…?”

그건 너가 하고 싶은 거잖아

죄송합니다

제대로 소중히 해

네에

역시 뭐라 해도 사토 씨는 좋은 사람이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

 

61

여동생은 대학교가 방학일 땐 반드시 귀성했다.

이렇게나 돌아오는 학생이 있을까 라고 할 정도로 돌아왔다.

적어도 오빠는 여름과 겨울 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 학생 밖에 몰랐기에, 이건 행복한 오산이었다.

남자 친구랑 아무 일 없이, 공부도 순조로운 듯 하다.

이러 저러해서 여동생이 무사히 취직했다.

항상 꿈에 그리던 일에 취직했기에 본인을 포함해 모두서 기뻐했다.

얼마 안 가, 오빠가 쓰러졌다.

 

62

옛날부터 오빠는 싫은 것을 담아두는 타입으로, 푸념도 거의 안 했다.

실은 오빠도 괴롭힘 당하는 아이였다.

형제 중에서 괴롭힘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오빠는 내가 말하는 걸 그다지 들어 주질 않는다.

술을 즐기게 되어, 오빠랑 마실 때, 이렇게 들었다.

-는 알아도, 너는 절대로 모를 거다

라고

무척이나 상처를 받았지만 그 이상으로 오빠에게는 깊은 상처가 있을 거라 생각되어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63

그런 오빠가 갑자기 직장에서 쓸어졌다고 들었다.

직장에서의 따돌림은 없는 듯 했지만, 여러 가지 괴로운 일이 있었다는 걸 엄마한테 들었다.

나는 그 연락을 받자 마자, 오빠가 있는 장소로 향했다.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배편으로 바다를 건넜다.

오빠는 자신의 아파트에 있었다.

방은 어두웠고, 침대 위에서 무릎을 감싸고 중얼중얼 뭔가 말하고 있었다.

오빠?”

“……”

무얼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64

다가가 들어 보니, 주문인 듯이 들려왔다.

뭐야 그 녀석어째서 그 녀석나는나는그 녀석 따위…… 나는……”

그 녀석과, 나 밖에 들리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은 없었다.

다음날, 엄마도 쫓아왔다.

 

결국, 오빠는 우리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는 이틀간 오빠네에 있었다.

하지만 전혀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그 후로 1주일, 엄마는 회사를 쉬고 간병을 했지만 안 됐었다.

감기라던가 그렇게 보이는 병은 없었기에, 간병을 할 수 없었다.

오빠를 어떻게든 비행기에 태워, 엄마는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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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에게는 이 말을 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사회인, 그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바쁠 거라 생각해 말하지 않기로 했다.

 

오빠를 집으로 데려오고 1개월 뒤, 귀중한 휴가를 써서 오빠의 상사의 상사가 방문해왔다.

이렇게 멀리서 무얼 하러 왔을까 라고 생각했다.

신경 쓰여서 엄마랑 대화하는 것을 몰래 들었다.

엄청난 것을 들었다.

동료가 자살을 했다는 것 같다.

그것도 오빠도 일하는 그 장소에서

일이 힘든 것은 알고 있었다. 짜증나는 선배가 몇 명이나 있다고도 들었었다.

하지만 자살을 했단 이야기는 모른다.

이런다. 오빠는 이런다.

중요한 것은 절대로 얘기하지 않는다. 말해주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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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오빠도 봐버린 것 같았다.

그 후로 1주일간, 오빠는 덜덜 떨었다는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쓰러졌다. 걱정이 화근이 된 것 같다 라고 상사가 말했다.

그에게 돌아올 마음이 있다면 이라는 이야기입니다만, 저희들은 기다리고 있으니까이런 직장을 싫어할지 모릅니다만

엄마는 깊은 감사를 했다.

솔직히 나는 그런 회사에 오빠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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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의 걱정을 비웃듯,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오빠는 돌아가 버렸다.

내가 하고 싶은 건 거기서 밖에 할 수 없어

라고 폼을 잡고

현재 오빠는 집에 와준 상사 직속의 부하가 됐다는 것 같다.

그 덕에 정신적인 의미로 건강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 말을 들을 때까지 나랑 엄마랑 아빠는 언제나 조마조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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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도 취직하고 꽤나 지나서

연휴가 있어서 놀러 갈 예정을 꾸렸다.

이번에도 온천

오랜만이었기에 많이 얘길 나눴다.

운전하면서도 이야기를 듣고, 온천에 들어가면서도 이야기를 하고, 돌아가면서도 이야기를 들었다

재밌는 선배가 있는 것, 일이 즐거워서 어쩔 수 없다는 둥

남자 친구랑 이번에 결혼 인사하러 가려고 한다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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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려고 생각해

켁켁…”

기침? 감기? 괜찮아

아니, 사래 걸렸어. 결혼?”

, …”

벌써 사귄지 5년 이상이 되었고, 서로 안정이 되었고, 슬슬 합치려고

“… 그래?”

“……,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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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주 휴일, 정말로 인사하러 왔다.

아빠도 엄마도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알고 있었기에 이야기는 순조로웠다.

됨됨이가 안 된 딸이지만, 잘 부탁하겠네

그렇지 않습니다. 멋진 사람입니다. 소중히 하겠습니다!”

여동생한테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들었을 때와는 달리, 이 때는 행복하기를 바랬다

자연스럽게 여동생과 떨어져, 조금은 여동생에서 떨어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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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무척이나 멋있었다.

여동생의 지인 친구도 남편의 지인 친구도, 모두 상냥한 듯한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들 주위엔 좋은 사람만 잔뜩 있다.

안심하고 집을 내보낼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아빠랑 엄마의 눈물을 봤다.

 

그리고 그저께, 조카가 태어났다.

3000… 몇 그램인지 잊었지만 건강한 여자아이라고 한다.

여동생이 임신한 걸 알고 몇 일 뒤, 나에게 말했다.

이름 지어줬으면 해

남편과 이야기를 해서 정했다고 한다.

아들이라면 자신이, 딸이라면 마나미랑 우리 가족이서 정하자 라고

셋째는 모두랑 같이 정하자 라고도 했던 것 같다.

너 벌써 셋이나 낳을 예정이야?

, 아이는 셋을 원해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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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란 숫자가 좋아서이기도 한데, 세 명이 있으면 좋은 것만 잔뜩 있잖아

예를 들면

둘만 있으면, 싸움을 해도 도중에 끼는 사람이 없잖아? 셋이면 누군가가 중재를 해주기도 하고, 사회도 학습할 수 있고

흠흠

거기에, 나랑 같은 세 형제자매가 좋아. 분명 행복해질 수 있어

“… 너는 행복했어?”

지금도 행복해. 언니를 정말 싫어한 때도 있었지만, 지켜 주었으니까. 정말 기뻤었어

“… 천만에 말씀을

그러니 딸일 경우를 생각해서 이름 생각해 둬

알았어, … 힘내

! 건강한 아일 낳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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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약속한 건 좋지만 아직 정하질 못했다.

어느 정도 후보는 정했지만, 기쁨에 두둥실 떠있을 게 아니다.

너네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냐면, 가족이 늘어난다 라는 건 멋진 거라고

졸립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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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좋은 이야기 고마워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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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1도 행복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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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번역이 오래 걸린 것

2013/03/02 22:49 2013/03/02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