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여동생에게 진실을 고할 때가 왔다

여동생에게 진실을 고할 때가 왔다


 


1


어제 성인식이었잖아?


여동생이 20살이 되었어


 


미리 써놓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쓰겠습니다


 


2


계속 하세요


 


4


우리집은 성인식을 하면 한 명의 성인이라는 생각하는 게 있어


그래서 여동생도 어제 한 명의 성인인 어른으로 대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진실을 고해보았다


 


5


진실이란건?


 


10


빨리


 


11


피가 이어져 있지 않다던가?


 


14


아버지 [잠깐 오겠니? 딸아]


여동생 [뭔데요?]


아버지 [잘 들어, 오늘은 너가 한 명의 성인이 된 날이다. 그러니까 너를 지금부터 어른처럼 대하겠어


        그런 어른인 너에게 하나, 지금까지 말을 안 한 것이 있어]


 


[너는 내 진짜 딸이 아니야]


 


여동생 (д)


 


16


!?


 


22


정말로 (д)같은 얼굴을 했다


 


아버지 [나랑 오빠들은 벌써 알고 있단다. 이 이야기를 듣고 너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네 자유다. 맘대로 해]


여동생 [……… 뭐야, 뭐야 이거!!!!! 가족이 아니었어!!!!! 후갸하나하에데네히라 (발광)


 


여동생 가출한다


 


여기까지가 어제의 이야기야


 


58


>>22


발광 뿜었다


 


26


네 자유다 맘대로 해 라니


세상에 얼마든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피가 이어져있지 않아도 너는 소중한 가족이야! 틀림없는 내 딸이다!


정도는 말하라고


 


27


여기서부터가 본론


 


가출한 여동생, 의지할 상대가 없었는지 무거운 공기를 두르고 내 집으로 왔다


내가 가장 나이가 가까우니까 여동생이랑 사이가 좋다


 


아 스펙 잊었네


 


여동생 20


    23


작은형 27


큰형 31


 


만나서 입을 열기 전에 맞았다


여동생에게 [어째서 다물고 있었어 뭐라뭐라뭐라] 들었지만 무시하고 아침을 만드는 나


 


된장국을 먹이니까 진정한 여동생


하지만 아직 이 때는 풀죽어있는 모습


 


29


혼자만 이어져 있지 않다라


 


34


그래서 그 여동생은 어디서 데려온 거야?


 


35


미안 미리 써 놓질 않아서 지금 여동생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스마트폰에서 하고 있으니 늦어


 


여기서 내가 자객을 보냈지


 


작은형과 큰형을 소환! 그 자리에 셋하고 턴을 종료한다!


이것이 점심 때


 


큰형한테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생각이 있어, 그 표현이 서투르니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걸 ㅋ]하며


위로 받으며 약간 기분이 언제나의 여동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동생은 모른다, 그 보다 더한 경이한 진실을………


 


39


만역 전원 어머니가 다르다면 대단해


 


40


여기서부터 나랑 형들은 미리 상의했다는 걸 머리에 집어 넣어줘


 


큰형 [여동생아, 어제는 아마 받아들이지 못할 괴로운 진실을 들어서 충격이라고 생각해]


여동생 [………]


큰형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해?]


여동생 [죽었으면 좋다고 생각해]


큰형 [그런가. ………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들도 너에게 숨긴 것이 있어]


여동생 [엣 엣 뭔데!?]


큰형 [사실은 말이야, 우리들………


 


전원 피가 이어져 있지 않아]


 


42


전원 양자인가?


 


44


여동생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망할 아버지 여자 여려여려 바꾼 거야?!?!?!?!?!? 죽어!!!]


큰형 [아니야 여동생아, 아버지는 말이야, 아버지랑 어머니는 말이야, 고아원에서 자라던 우리들을 맡아주신 거야]


 


여동생 (д) 두 번째


 


45


고아원의 고아를 4명이라니 부자냐


 


48


전원 다르다면 얼굴도 무척 달라서 보통 의문을 갖지 않은 게 이상하잖아


 


50


역시 북두의 권이 아닌가


 


54


큰형 [아버지랑 어머니는 아이를 갖기 못했다는 구나, 어머니 (지금은 돌아가심)가 매일 밤 울면서


   사과하는 걸 보던 아버지는, 나를 고아원에서 데려오셨지, 그리고 키워주셨어, 여기까지]


작은형 [거기서 아버지는 자선활동을 하게 되어서 말이야, 부모 없는 아이를 맡기로 하였어


   나는 두 번째로 맡아주셔서 이렇게 훌륭하게 클 수 있었지]


[그리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자선활동은 멈추지 않았어. 나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추운 하늘 밑에서 죽었을지도 몰라. 노숙자가 되었을지도 몰라. 아버지의 애정 밑에서 자랄 수 있어서


   정말로 복 받았다고 생각해]


 


여동생ω`) 헤아렸다


 


63


덧붙여서 아버지는 어느 회사의 사장이었지만 옛날엔 유복하지 않았다는 것 같아


그래서 어머니가 죽기 전 큰 형을 맡을 때 큰일이었다는 것 같아


 


큰형 [여동생아, 너는 아버지의 진짜 딸이 아니야. 하지만, 우리들은 가족이다. 지금 아버지에게 전화 드려.


  해야 할 말은, 벌써 알고 있지?]


여동생 [고마워요 라고 말할 거야!!!!!!!!


 


그리고 아버지에게 TEL


 


여동생 훌쩍이다 울면서 고마워요!!! 고마워요!!! 라고 말했어 ㅋㅋ


내 때도 그랬었지 라던가 생각하면서 우리 집의 성인식은 여기까지 해서 드디어 끝났다


 


62


부부가 같이 있고 더구나 제대로 된 수입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양자를 들이는 건


무리라고 들었어


 


69


>>62


지금의 어머니는 재혼


상냥하시고 좋은 분이야


 


큰형 때도 사장이었으니까 아마 그걸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생각돼


 


큰형이 성인식 때에 어머니는 돌아가셨다재혼이니까


 


74


, 전 여자입니다 ㅋㅋㅋㅋ


만약 여자가 글을 올린다면 뭐라 들을 것 같아서 나(오레*1)라고 썼지만 와따시*2입니다 보통 ㅋㅋㅋ


 


지금 여동생이 아버지랑 꺗 우후후하고 있고 브끄러워 하는 아버지 ㅋ


막내니까 귀여운 듯하네요


 


그런고로 가족사이 좋다는 자랑이었어!!! ㅋㅋㅋ


스레 제목에 이끌려서 읽은 놈들 짜증 ㅋㅋㅋ


가족을 소중히 여겨라 너네들!!!


 


뭔가 질문이 있다면 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답할 게


 


*1 오레 : 흔히 남자들이 쓰는 1인칭 주어역주


*2 와따시 : 존댓말에서는 남녀공통으로 사용하지만 일반대화에서는 여자가 주로 사용함역주


 


75


도리로는 모르겠지만 피가 이어져 있지 않다는 건 평생 꼬리표가 붙으니까


 


77


>>75


그건 벌써 큰 오빠가 결혼할 때에 잘 알게 되었지


양자라는 걸 알았을 때의 상대의 반응이 달라 (특히 상대 부모)


 


하지만 가족이라 하는 따스함을 알면서 키워져 온 우리들은 복에 둘려져 있으니까 그런 걸로


후회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78


아다치 미츠루 같은 전개로 1이랑 여동생이랑 사귀지 않아?


 


79


>>78


그러니까 오레 라고 말하지만 여자라고 ㅋㅋㅋㅋ


레즈 하라고? ㅋㅋㅋ


 


80


예를 들면 [피를 나눈 형제]라는 키워드를 들을 때마다 쓸쓸해질 걸


 


83


>>80


그만큼 [영혼으로 이어져 있다]가 좋아


 


81


그럼 1이 오빠랑 사귀지 않아?


 


83


>>81


아니 ㅋ


큰 오빠는 벌써 결혼했고, 작은 오빠도 결혼 예정입니다 ㅋㅋㅋ


 


84


조금 울었다


 


86


아버지 대단하시네


보통이 아니셔


 


89


>>86


그지 내 아버지는 대단하지니까 ㅋㅋㅋㅋㅋㅋ 자랑 ㅋㅋㅋㅋㅋㅋㅋ


 


88


같은 경우인 형제가 있다는 것은 구원일지도 몰라


나도 양자가 있어서 알아


나에게는 없었지만


 


90


>>88


그러게


큰 오빠 때는 위에 아무도 감싸주는 사람이 없었잖아? 그래서 무척 험학해졌던 모양이야


하지만 남동생 때는 아버지가 표현을 잘 못하시니 어차피 나 (큰 오빠)처럼 되면 불쌍하니까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짓을 해 버리라고 하는 큰 오빠의 마음 씀씀이 ㅋㅋㅋ 울 것 같아 ㅋㅋㅋ


 


91


형제 가족 사이 좋은 거


언제나 행복하기를


 


95


>>91


감사합니다 ㅋㅋㅋ


벌써 말이야, 지금 말이야, 드디어 여동생에게 모두 털어놓게 되었고, 가족 모두서 우리집에 와서


떠들썩하게 소란 피우고 있어ㅋㅋㅋㅋㅋ


그거 보니까 울 것 같아 ㅋㅋㅋ


초불가피 ㅋㅋㅋ


가족 형제 사이 좋은 거 무덤까지 같이 갈 거야 ㅋㅋㅋ


 


92


감동했다


 


100


1은 아버지 사랑해?


 


103


>>100


무척 사랑해!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본인에게 말하는 건 결혼식까지 안 할 거야 ㅋㅋㅋㅋㅋㅋ


나의 츤데레 발동 ㅋㅋㅋ


 


104


슬슬 나도 가족단락에 들어갈 테니 ㅋㅋㅋ


 


가족이란 좋은 거야 ㅋㅋㅋ


너네들도 어머니랑 아버지를 소중히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106


멋지네


 


————————————–


 


따뜻한 가족이네요


입양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심하게 받는다는데


이렇게 아무일 없이 오히려 따스하게 진행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번역하는 저도 속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다 남자 말투였는데


스레주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니!!!


저만 당할 수 없어서 일부러 제가 알기 전까지 형으로 써둔 거 그대로 냅뒀습니다 ㅋㅋ


 


 

1 thought on “[2ch] 여동생에게 진실을 고할 때가 왔다

  1. AltairX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가족이에요. 힘든 점도 많았을텐데… 그럼에도 저렇게나 끈끈하다는 건 모든 일원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배려가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마음 따뜻한 스레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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